공지사항
그렇다면 그보다 하루 앞선 4월 4일은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April 4, A4 Free day! No Paper Day!
바로 지난 2002년 녹색연합에서 선포한 ‘종이 안 쓰는 날’이랍니다.
4월 4일 ‘종이 안 쓰는 날 (No Paper Day!)’은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것이 어려운 도시인들에게 종이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며,
매년 종이를 덜 쓰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시행하는 날입니다.
산에 나무를 심으러 가지 못하더라도 사무실에서 가정에서
'생명의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식목일만큼이나 의미 있는 날이지요.
식목일에 심는 나무는 아직 어린 묘목이지만
우리가 종이를 쓰지 않음으로 살릴 수 있는 나무는
30년 이상 햇빛과 물을 머금고 자란 원목이라는 것에도 의미가 있구요.
우리가 평생 동안 얼마나 많은 나무를 사용하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를 지름 22센티미터 높이 18미터 소나무로 환산했을 때,
무려 2백 37그루나 된다고 하네요.
이는 한사람이 80년을 산다고 했을 때, 해마다 세 그루의 나무를 심고
그 나무가 가뭄과 산불에 상하지 않도록 30년 동안 잘 돌봐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하지요.
그러나 우리나라 목재 자급률은 6%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지금 당장 나무를 심거나 가꿀 수 없다면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서부터 종이를 아껴 쓰는 것, 그것이 더 큰 나무심기입니다.
온 국민이 4월 4일 하루 동안 종이 한 장을 덜 쓴다면
단 하루에 약 5,000그루의 나무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A4용지 1만장을 만드는데 원목 한그루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인구를
약 5천만 명으로 보았을 때 5,000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는 셈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녹색연합에서 제시하는 종이 안 쓰는 날 11가지 지침을 소개합니다.
1. 보지 않는 신문, 잡지 구독 안하기
2. 가능한 인터넷 정보 검색이용, 관공서나 미용실에서 돌려보기, 잡지 기부하기
3. 주방용 종이 대신 행주 사용하기, 기름기는 신문지 이용하기
4. 화장지 사용 절반으로 줄이기, 손수건 사용하기, 걸레 이용하기
5. 일회용 안 쓰기, 일회용 젓가락, 종이컵 사용 안하기
6. 이면지 쓰기, 서류봉투 다시 사용하기, 광고전단 뒷면 메모지 사용하기
7. 컴퓨터 인쇄버튼을 누를 때 3초만 다시 생각하기, 컴퓨터 저장 및 화면검색 하기
8. 각종 청구서, 사용 내역서 인터넷 이메일 받기, 청구서 줄이기
9. 아이들 학용품 끝까지 사용하기, 다 쓴 종이는 재활용 작품 만들기
10. 재생용지 사랑하기, 재생지로 된 제품 사용하기
11. 모든 종이 분리수거하기, 비닐 코팅된 종이 비닐 분리하여 수거하기
우리가 알면서도 무심코 지키지 않았던 것들이지요.
특히 각종 청구서를 이메일로 전환시키는 방법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녹색연합이 각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에서 발송하는 청구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구서는 평균 A4 한 장 분량이며, 각종 광고지와 편지봉투를 포함하면
한사람이 한 달에 받는 청구서에 들어가는 종이 양은 최소 A4종이 3장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국민이 이동통신과 신용카드의 가입자인 것을 감안하면,
우편으로 요금청구서를 받는 대신 이메일이나 모바일을 통한 전자청구서를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종이 소비를 줄이고 나무를 살릴 수 있는지 짐작이 가시지요?
아직 미처 바꾸지 못한 우편청구서가 있다면 오늘 잠시 시간을 내서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로 바꿔보세요~ 환경에 커다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편리하고 각 이동통신사 별로 다양한 혜택들도 있답니다.
참고 사이트 :
*녹색연합 http://www.greenkorea.org
*재생종이는 아름답습니다 http://www.green-paper.org
*slowalk.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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